거북스러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을 살고 있는 나의 모습 예전에 나는 어디를 가든 항상 막내로 언니, 오빠들만 있었다 지금의 나는 어디를 가든 항상 왕고를 먹는다 예전에 나는 여행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다 한 해 세차례씩은 해외로 여행을 다니며 시간을 즐겼다 지금의 나는 비행기를 타본지가 언제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예전에 나는 공연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다 뮤지컬이며 연극이며 주말마다 찾아다녔고 배우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지금의 나는 공연을 생각해도 설레이지가 않는다 예전에 좋아하던 배우들의 이름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예전에 나는 씩씩하게 혼자 뭐든 잘하는 아이였다 지금의 나는 나약하다 누군가를 의지하며 혼자는 용기가 나지 않는다 예전의 나는 스포츠를 좋아했다 발이 퉁퉁 부어 걷기 힘들 정도로 인라인을 타다가 종아리에 알통이 붙어 지금까지 내 다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