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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내몸에 심장이 두개] 산부인과 첫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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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6일 임테기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고
10월 11일 처음 산부인과를 찾았다
주말까지 기다렸다가 느긋하게 다녀오려고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친구의 좋지 않은 소식을 듣고 조바심이 났다
마침 신랑도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회사 앞으로 마중 나왔고
퇴근후 급하게 야간진료를 받았다

초음파 보고 아기가 자리는 잘 잡았는데 심장 박동수가 적다 한다
1분에 100회정도 되는데 좀 부족하다고
2주 후에 다시 보자한다
6주정도라고 한거 같은데
심박수 적다는 말에 신경이 쓰여 제대로 듣지 못했다

아기집 안에 난황도 보이고 둔탁한 심장소리로 들린다
의사의 축하한다는 말
기쁘지만 한켠으론 걱정스럽다
아직은 아니라고
초음파 사진도 산모수첩도 2주후에 준단다;;
난 아직 산모가 아닌가보다 ;;

2주뒤 아기 상태 한번 더 보고 소변검사등 하자하고 오늘은 자궁암 검사를 하자한다
보더니 자궁 입구에 폴립이 하나 있다고
이건 건드리면 피가 날수 있으니 안정기에 들어도 부부관계는 하지 말라한다
울 신랑 걱정되는데...

진료 받고 오면 기분이 매우 좋을줄 알았는데
좋지 않은 말들만 듣고 와서 걱정도 되고 그다지 신나지도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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