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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날도 있습니다 ㅎㅎ
지난 주말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 저녁 시간때가 다 되었습니다 그럴때는 밖에서 끼니를 해결해도 될 법도 한데 "저녁 뭐먹을까?" 물어보면 항상 "자기가 해주는거!"라고 대답을 해요 집까지 가서 밥 해서 먹으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배고픈건 싫어하는 신랑 성격을 알기에 먹고 들어갔음 싶은데 신랑 생각은 다른가봅니다
마침 찬거리도 없는터라 마트에 들려 서둘러 집에 왔습니다
시간은 늦었고 배는 고프고.. 재료 손질하고 있는 제 뒤를 신랑이 왔다갔다 하네요
신랑에게 지원군 요청을 했습니다 싫은척 투덜대면서 왠일인지 하라는대로 해줍니다ㅎㅎ
"인터넷으로 새송이조림 찾아봐~" 했더니 바로 검색에 나섭니다 스마트폰 쓴 뒤로 "인터넷 찾아봐~" 하면 신나서 무조건 콜입니다 스마트폰이 그렇게 좋은가봐요 아이같은 울 신랑 귀엽습니다^^~
다 봤다고 핸드폰 내려놓길래 냄비랑 새송이 챙겨주고 만들라고 했습니다
신랑왈 "내가 만드는거 어떻게 알아? 자기가 알지~" 합니다;;
여태 뭐 봤냐고요~ 실컷 보더니 할 줄 모른다고 어떻게 하냐고 나한테 묻는거야?? 퐝당 시추에이션~~~
입으로 어떻게 하라고 하나하나 일러줬습니다 (저 놀고 있었던거 아닙니다 다른거 하고 있었습니다 ㅋ)
어설픈 솜씨로 양념장 만들고 하는 모습이 고맙고 귀엽습니다 큰아들 키우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울 신랑이 처음으로 만든 새송이 버섯조림 한번 구경 해보실래요?^^
새송이(작은것) 한봉지, 다싯물 2큰술 ,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물엿 1큰술, 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통깨
다른 재료 안넣고 간편버전으로 양념장만으로 조려주었습니다
신랑이 처음 요리해준 영광의 순간인데 다른거 하면서 급하게 하느라 과정샷도 부족하네요 ㅎㅎ
새송이버섯은 지저분한거 털어내고 물로 살짝 씻어 준비합니다
분량대로 조림양념장 만들어 주세요
홍고추, 마늘 넣어도 좋습니다
양념장을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부르르 끓으면 중불 -> 약불로 줄여 자작하게 졸여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조금 넣어주세요 참기름은 오래 가열하면 좋지 않아요
용기에 담고 통깨 솔솔 뿌려주면 완성~
윤기 자르르하고 짜지도 달지도 않은 삼삼한 새송이 버섯조림 입니다
신랑이 해주니 더욱 맛있네요^^
신랑이 처음 요리해준 영광의 순간인데 다른거 하면서 급하게 하느라 과정샷도 부족하네요 ㅎㅎ
새송이버섯은 지저분한거 털어내고 물로 살짝 씻어 준비합니다
분량대로 조림양념장 만들어 주세요
홍고추, 마늘 넣어도 좋습니다
양념장을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부르르 끓으면 중불 -> 약불로 줄여 자작하게 졸여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조금 넣어주세요 참기름은 오래 가열하면 좋지 않아요
용기에 담고 통깨 솔솔 뿌려주면 완성~
윤기 자르르하고 짜지도 달지도 않은 삼삼한 새송이 버섯조림 입니다
신랑이 해주니 더욱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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